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감독 트레버 그레이엄은 ‘후무스 중독자’로, 매주 집에서 의식을 치르듯 후무스를 만들곤 한다. 병아리콩을 으깨고, 레몬 주스와 소금, 마늘, 타이나, 그리고 쿠민 약간을 넣어 만드는 후무스. 2008년 중동에서는 ‘후무스 전쟁’이 발발했고, 이스라엘, 레바논 그리고 팔레스타인 간에는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어느 나라가 후무스의 원조인가를 논하는 이 ‘부엌 전쟁’은 아랍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 못지 않게 치열하다. 병사도, 총알도, 탱크도 없이 오로지 병아리콩과 후무스로 싸우는 이 전쟁에 호기심을 느낀 감독은 세 나라를 찾아가 후무스의 기원과 역사를 탐문하면서, 오랜 역사적 갈등과 대립에도 불구하고 실은 서로 닮은 문화를 새삼 돌아보게 한다. (2016년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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