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기 프랑스의 로코코 화가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성적 함의가 가득한 회화 '빗장'에 착안하여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포스트모던 애니메이션. 근대성의 제도적 표상인 병원에서 신체를 해부당할 운명에 놓여있는 두 남녀의 상황은 신체의 통제와 훈육을 통해 정신의 자기검열에 이르게 되는 현대인의 모습 그 자체이다. 어두침침한 방안에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다. 방 바깥에는 백색이 지배하는 병원의 해부실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은밀히 인간을 대상으로 한 해부가 진행중이다. 방안의 남녀도 곧 해부될 것처럼 보인다. 해부되기 전까지는 방안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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