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 좋고 몰입감 좋습니다 하나도 안졸립고 시간 후딱 가더군요 뽐뿌에서 처음 누가 쓴 평이 하도 안좋아서 걱정했는데ᆢ

나쁘게 말하면 올드하고 좋게보면 고전영화보는 느낌? 조금루즈하긴한데 투박? 한 느낌에서 오는 감동은 확실히있다!

지금까지본 영화중 가장 재미없는 영화다. 영화 내용의 50프로는 어두운방에서 담배 처피고 술마시면서 얘기하는거. 영화 내용의 30프로는 독립운동 하면서 포기한 사람이나 배신한 사람 얘기. 나머지 20프로는 안중근이 풍둔 아가리술로 사람 설득하는 내용.

일부러 기대안하고 보려고 아무런 정보없이 봤습니다 중반부가 액션없이 너무 진부할수도있는 대화들만나와서 불호 많을거라 생각하긴했는데 네이버평점 7점초반대인거보고 생각보다 너무 낮다싶더군요 소방관 8.2점이라 8.5점이 적당하지않나 싶네요(개인적) 아쉬운점은 비중이 꽤 있는 이동욱 배우분 미스캐스팅이 좀 큰듯하고.. 뜬금없는 특별출연배우.. 굳이?? 좀 몰입이깨더라구요

담백한 느낌을 싫어하시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뷰들 보다보니 이토의 대사에 일본의 주장들이 있어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전 글쎄요... 오히려 이토를 더 일본 중심의 대의적인 인물로 그렸어도 된다고 봅니다. 욕심에 물든 1차원적 악인으로 그리는건 너무 극을 유치하게 만들고, 역사적 의미가 퇴색되죠. 어짜피 일본 자체에 대한 비판은 다른 인물이나 일본군 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고 이미 그렇게 구성되어 있구요. 어떻게 보면 안중근을 고결한 이상주의자의 승리로 그린건데, 그런 면에서 극의 분위기나 이토와의 대비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방금 보고 왔습니다 한 2/3 정도 차있더군요. 음, 볼만한 영화입니다 연기도 좋고 영상도 좋고요.

영상미 정말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정통 느와르로 앵글, 조명, 의상을 통한 인물표현이 거의 완벽하다 느껴졌습니다. 사전정보없이 봤는데 보고나서 찾아보니 역시나 홍경표 감독이네요.

애초에 안중근이라는 무게감 때문인지 시작부터 끝까지 처절하고 춥고 어둡습니다 밀정 암살 두 영화와는 다르게 중간중간 분위기를 바꿔줄수 있는 웃음포인트조차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지루하냐? 라고 물어본다면 개인차가 있을거 같네요

제 네이버평 참고.. 기대가커서 실망도 너무크네요 뮤지컬영화 영웅도 그렇게 만족스럽진 못했는데 이건 차라리 영웅이 나은거같습니다 (특히 비쥬얼쪽으로요) 어둡고 침침한공간에서 탁상공론하는 장면을 너무 우겨놓다보니 졸음이 쏟아질정도입니다.. 별로 중요하지도않은 내용이 너무 한가득 들어가있음. 암울하고 처절하게 항일투쟁벌인 독립운동가들을 표현하려고 한건 알겠는데 똑같이 어두운 미장센과 진지한분위기지만 너무재밌게본 밀정하고 비교가됩니다. 연기적으로도 그렇게 잘만들었나? 하면 암살 밀정쪽이 연기면에서도 월등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추가로 넣은건지 현재시국과 딱맞아떨어지는 현빈의 독백장면은 인상깊었네요.

이런 개판 중간에 나가고 싶은거 억지고 그냥 봣네요 개봉이 미뤄진 이유가 있었음 영화 내용도 영화 음악도 전혀 긴장감이 없는대 음악은 둥 둥 둥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