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짜리 초판 1권 중 영화 분량 개정판 14권 중 1권의 영화 분량

ㄱㅊ단 소리듣고 좀 기대하고 갓는데 기대보다 더 재밋엇음 중반까진 호러물이라 해도 좋을만큼 분위기도 잇고 근데 중간중간이랑 마지막 전투씬에사 댜사 너무 길게 가져가서 좀 빠지더라 저거랑 러닝타임 짧은거 빼곤 진짜 재밋엇네

스토리: 사실 원작 자체가 기억 깊이 묻혀있어가지고 이게 이랬었나? 이랬었지 이러면서 봤음. 짧은 러닝타임 안에 등장인물들의 뒷배경을 다 우겨넣느라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인물들 감정선이 좀 급발진하긴 함. 원작 아는 사람들이 '당연히 얘는 이렇게 하겠지'할 부분마다 과감하게 당연하다는듯이 그렇게 함. 아마 원작 모르는 사람들은 갑자기 이렇게까지 하나? 하고 생각할 장면이 좀 있음. 제작환경상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함

그래픽 스타일은 아케인 나오기전에 먼저 완성했다함

재밌습니다 스토리가 딱히 없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퇴마록 세대인데 읽진않아서 걱정했는데 안보고와도됩니다 더빙도 유명성우들이해서 좋았습니다 그림체는 살짝중국느낌도 들긴했는데 그냥 느낌이그렇다는겁니디 ㅎㅎ

하긴 이 분은 퇴마(성령)이 아니라 퇴마(물리) 할 것 같긴 한데...

저는 일단 원작 소설 퇴마록을 예전에 읽었던 사람이지만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제외하면 거의 잊었기 때문에 퇴마록을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 작품을 봤을 것 같아요 보고 온 느낌을 좋게 말하면 "10% 부족하지만 무난하게 맛있다."

1 작년 여름에 퇴마록 전권 재 정주행하고나서 마침 이 애니메이션 소식을 들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퇴마록의 이미지는 작년 2월에 봤던 '파묘'같은, 색이 극도로 절제된 실사 이미지였는데 90년대 초망작 실사영화를 겪은터라 이런 네온색감의 애니메이션이라도 감지덕지. 파묘도 2월 개봉이었는데 퇴마록도 2월 개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