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과 수련의인 박건우는 현실이 지닌 중압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순간적 쾌락을 추구한다. '아주 작은 세상'이라 불리는 섹스폰 연주와 육체적 유희를 탐닉하며 삶의 불만을 분출한다. 그곳은 아나키스트, 월남 참전용사, 백수건달, 화가, 연주자 등 사회에 융화되지 못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일본 TV의 리포터로 활동중인 하세가와 사유리는 '피폭의 한 47년'이란 기획안을 마련하고, 취재차 한국에 들른다. 한국 피폭자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건우의 지도교수인 송교수를 찾아 온 사유리는 우연히 건우를 만난다.

강석우

유혜리

염정아
강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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