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는 작가 '우주'의 소설 속 주인공이다. 소설의 엔딩은 요코가 버스를 타고 떠나면서 죽게 된다. 영화 속 주인공인 '우주'는 항상 자신의 소설 속에서 주인공들을 죽여왔다. 새 작품을 쓰던 중 우주는 과거에 만났던 한 여자를 떠올리며 '요코' 라는 인물을 상상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우주는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 요코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이전의 소설과 같이 죽이는 것을 어려워 한다. 자신의 책 세미나를 핑계로 바다로 떠난 우주는 그곳에서 자신이 썼던 소설 속 인물들과 요코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편집장은 계속해서 요코를 죽이라고 강요하고, 이 영화를 해설하는 나레이터 또한 영화 속 주인공일 뿐인 '우주'의 운명은 변할 수 없다며 발버둥 치는 그의 모습을 비웃는다. 그러던 중 요코가 갑자기 사라지고, 우주는 이리저리 달리며 요코를 찾기 시작한다. 절벽에서 만난 요코와 우주는 대화를 통해 이전에 몰랐던 서로에 관한 사실들을 발견한다. 우주가 처음 쓴 소설의 엔딩은 요코가 버스를 타고 떠나면서 죽게 된다는 것이고, 영화의 나레이터 또한 우주를 향해 또 다시 그가 버스를 놓치게 됐다는 말을 하면서 영화의 끝맺음을 하려는데, 어디론가 뛰어가는 발소리가 들린다. 영화 현장을 철수하는 스텝들과 감독은 저 멀리 버스를 향해 뛰어가는 우주를 바라보며 당황해한다. 우주는 그렇게 영화 밖으로 탈출한다.

신하연

윤형빈

박태준

김선웅
박인혁
허다빈
이규상
우지은
조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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