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는 초등학생 딸 카일리의 학교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 공연 시작 직전, 그녀는 자신의 딸이 왕따 문제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전남편이 젊은 애인을 데리고 나타났다는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다. 더불어, 시리아에서 온 난민 소년 메흐디가 학교 옥상에서 돌을 던지며 위태롭게 서있는 위급한 상황과 마주한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각자의 관점과 편견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저 낯선 존재를 방관하거나 구출하고자 한다. 메흐디를 옥상에 그대로 남겨둔 채, 공연은 시작된다. 마사는 공연 중에 전남편과 애인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공연장 밖으로 뛰쳐나와 다시 그 소년 앞에 선다. 그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소년에게 손을 내민다.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문제에 어쩌면 내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길 때, 비로소 너와 나의 거리는 좁혀질 수 있다. 관계는 섣부른 판단이 아니라 책임감이 있는 행동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2019년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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