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수니파 정부군과 시아파 반간의 대립으로 발발한 예멘 내전은 주변국의 개입을 거치며 비극으로 치달았다. 예멘은 곧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전체 인구 2,800만 명 중 10% 이상이 난민이 되었고, 그중 500여 명 이상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프랑수아 자비에 트레잔 감독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피터 마우러 총재와 함께 예멘을 방문한다. 기아와 질병은 기본이며, 목숨을 위협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곳곳에 도사리는 그곳. 콜레라를 비롯한 감염병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방문이지만, 항구 도시 아덴으로부터 내륙의 수도 사나에 이르는 여정은 참혹함 그 자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예멘의 내전을 외면해왔다. 그런 무지는 곧 편견으로 이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예멘, 침묵의 카오스>는 예멘 난민 사태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19년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이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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