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거운 50L 쓰레기봉투를 들고 분리수거장으로 향하는 영지는 아파트 구석에서 부녀회장에게 크게 혼나는 박경비를 보게 된다. 흥미로운 광경을 구경하던 영지는 친구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면접도 보지 않았던 대학총장조카 오승민 선배가 대학원합격 기념으로 한턱 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정당당하게 면접을 봤으나 탈락한 영지는 억울해하며 화를 내다가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봉투를 터트리게 된다. 당장 담당교수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선 영지는 쓰레기를 방치하고 집으로 달려간다. 한편, 업무 차 아파트를 둘러보던 박경비는 영지의 쓰레기를 발견하고 이름이 가려진 택배 송장 스티커를 발견하게 된다. 영지는 박경비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외출 준비를 한다.

문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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