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용 감독의 1967년작 <안개>는 말할 수 없는 것을 기어이 전달하는 영화다. 김승옥 작가가 자신의 소설 <무진기행>을 직접 각색한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면서도 때때로 추상적이고 담대하다. 김수용 감독의 짜임새 있고 세련된 연출을 바탕으로 ‘안개’라는 제목처럼 감출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속물근성, 자기혐오 등 복잡한 감정을 보일 듯 보이지 않게 아스라이 담아냈다. 윤정희 배우는 무진에 내려와 있는 윤기준(신성일)을 만나는 하인숙 역을 맡았다. 속물스런 욕망의 화신 인숙은 안개로 덮인 무진 그 자체다. 윤기준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인숙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가득한데, 때때로 그것이 캐릭터의 매력인지 배우 윤정희 고유의 아우라인지 구분하기 힘들 지경이다. 흑백영화 속 회색빛 안개를 닮은 그의 연기는 마치 수묵화의 농담(濃淡)처럼 불투명 속에 투명한 존재감을 뽐내며 영원이 되었다. (송경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신성일

윤정희

이빈화

이낙훈

김정철

주증녀

김신재
3.5점
만점 5점
상위 30%
평가를 남겨주세요



지루비루
jiloljlul44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떠오르는 영화, 미스트와 사일런트 힐. 두 영화 모두 줄거리와 결말이 꺼림찍한 편이고 제법 수위가 높은 영화라서 개인적으...
예술영화관 아트나인
art_nine9

"빛과 어둠 속 뿌연 안개, 탁한 색채, 무표정한 얼굴들. 이 영화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도 같다" - 안인모 피아니스트/클래식연구가 유튜브, 팟캐스트...
안개숲
holy20000
아무래도... 영화까지는 어케 버티는데 vr 같은 기기나 게임은 구토 유발해요Translate post
안개숲
holy20000
아무래도... 영화까지는 어케 버티는데 vr 같은 기기나 게임은 구토 유발해요ترجمة المنشور
(주)영화기업사
no1_younghwa
인천항 안개가 심하게 끼어 있습니다. 운항중인 선박 및 차량은 주의하시길 바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십시오!Translate post
랭킹 더보기
가장 빠른 보는곳 찾기
작품 어디서 보는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