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마흐말바프의 <아프간 리스트>는 아버지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강가에서>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2021년 8월 미군의 철수로 탈레반의 손아귀로 넘어간 아프가니스탄. 반-탈레반 진영의 예술가와 언론인들의 운명은 불 보듯 뻔해졌다. 이국에서 이 소식을 접한 마흐말바프 일가는 위기에 처한 아프간 예술가들을 구출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데드라인을 앞둔 피 말리는 긴장 속에 어느새 마흐말바프의 집은 스파이 영화의 상황실처럼 긴박한 기운으로 팽팽해진다. 구출할 이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프랑스 정부에 도움을 청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이뤄낸 성취. <아프간 리스트>는 카불 공항의 지옥도에서 자신이 할 일이 있으리라고 믿은 한 가족의 신념과 헌신을 담은 희귀하고도 위대한 기록이다. (강소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점
만점 5점
상위 -%
평가를 남겨주세요
랭킹 더보기
가장 빠른 보는곳 찾기
작품 어디서 보는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