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이름을 날리고 싶은 슬라우치는 그의 내면의 악마 누프티에 의해 가장 어두운 감정에 깊이 빠져든다. 한편, 그의 여자친구 리사는 임신을 하고, 슬라우치가 조화로운 가족을 위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Slouch’는 슬라우치의 삶을 세 챕터로 나눠 기술한다. 슬라우치에겐 뮤지션으로서의 자아를 대변하는 클론 ‘누피’가 있다. 누피와 합심해 곡을 쓰는 한편, 애인 리사와의 관계도 행복하게 유지 중이다. 어느 날, 리사의 임신 소식을 접한 슬라우치는 고민에 빠진다. 가족 관계에 몰입하다 보면 더 이상 좋은 곡을 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보다 뮤지션의 삶에 중점을 둬보지만 이내 후회한다. 감독은 ‘비관적인 상태일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일부 예술가들의 말이 설득력이 있는지 슬라우치를 통해 증명해보고자 한다. 삶의 변화에 따른 인물들의 고뇌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조현나)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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