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버지를 용서했지만, 세상은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민재(17,남) 는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며 민재의 삶이 바뀐다. 민재 아버지에 대한 소문이 학교에 퍼지고, 민재를 향한 아이들의 시선이 바뀐다. 민재는 아버지를 믿지만, 결국 아버지는 ‘아동청소년보호법’에 의하여 유죄로 판결을 받고, ‘신상공개형’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하여 민재는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다. ‘신상공개형’에 의하여 민재의 집 주변, 학교 등으로 민재 아버지의 신상이 공개된다. 민재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신상 공개지를 이곳저곳에 붙여놓고 민재를 괴롭힌다. 그렇게 민재를 향한 괴롭힘은 극에 달하고, 민재는 가장 믿었던 친구들마저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민재는 아버지를 찾아가 아버지에게 하지 못할 말을 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 때, 민재가 믿는 유일한 친구 유진(17,여)이 민재를 찾아서 위로를 해주고 위로 덕분에 아버지를 용서할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아버지는 욕조에서 자살기도를 하고 쓰러져 있다. 민재는 후회를 하지만 아버지는 눈을 뜨지 않는다. 민재 아버지의 자살 기도 사건 후, 학교로 가는 민재, 민재의 가슴엔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는다.

손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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