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에서 이국적인 모티프가 떠오르는 영화 <사무이의 노래>는 다면적인 어둠의 스릴러이면서 동시에 태국의 상류층과 사이비 종교 집단들의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사회적 발언이기도 하다. (또한, 언급해 둬야 할 것은 영화의 과감한 엔딩 장면. 그 장면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 자체를 영화의 주요 소재로 소환한다.) 비야다는 태국 TV 통속드라마 배우다. 그녀는 자신의 경력에 회의를 느끼고 이단종교에 빠진 부유한 외국인 남편 제롬에게서도 벗어나고 싶어한다. 남편은 그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상한 이단 종교 리더인‘ 신성한 자’의 손아귀에 걸려든다. 히치콕 스타일의‘ 맥거핀’ 처럼, 비야다는 우연히 친절해 보이는 가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비야다의 결혼생활을 전해 들은 가이는 주저 없이 제롬을 그녀의 인생에서 제거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라고 일축해 버린 그의 어리석은 판단은 바로 비야다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다비데 카짜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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