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사라진 밤 모두가 길을 잃어 사냥하기 좋은 밤이다. 빛은 세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경계를 구획하고 확고히 한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그 자리에 서서 옴짝달싹하지 못한다. '사냥의 밤'은 빛이 물러난 자리. 즉 어둠이 선점한 공간에 대한 관찰이자 빛의 효용과 쓰임에 관한 영화적 기록이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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