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축된 공간과 시간 속, 남자와 여자는 전설 속 빨간 실을 묶으면서 연애를 시작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편해지고 관계가 깊어지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갈등도 깊어진다. 그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때마다 빨간 실은 서로의 몸을 휘감는다. 하루가 끝날 시간, 그녀는 남자에게 이별을 고한다. 마치 상처 처럼 그녀의 몸을 휘감았던 빨간 실들은 빨간 짐이 되어 남자에게 건네진다.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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