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고시생 유미가 일명 ‘댈구(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 담배 등 유해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행위)’ 거래를 위해 고등학생 커플을 만난다. ‘채팅 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세요.’ 유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청소년 구매자들에게 항상 예의범절을 강조한다. 이런 점이 아니꼬웠던 학생 커플은 오늘부로 거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당황한 유미 앞에 ‘가난한 청년 예술가’ 상민이 나타나고, 이제부터 이 지역 댈구는 본인이 독점할 것이라 선포한다. 거래처를 잃을 위기에 처한 유미는 학생들을 설득하는데... 그러자 학생들은 술, 담배에 이어 각종 성인용품까지, 점점 더 무리한 거래를 요구한다.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나서는 상민과 존엄을 지키려는 유미. 둘은 학생들을 사이에 두고 공급책이 되기 위한 설전을 벌인다.

이태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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