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새해를 앞둔 연말의 어느 국제공항.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독일인, 멕시코인, 미국인, 인도네시아인, 한국인이 라운지에 갇힌다. 국적도 다양하지만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종교 모두 각양각색인 이들은 함께 탈출을 모의하지만 교차하는 정체성 속에서 좀처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다. 과연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와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전 지구화의 과정 속에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시공간이 확장되었고, 동시에 여러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과 다양하게 만나게 되었다. 다국적 주인공 사이의 문화적 차이와 편견, 그리고 전형화에 기반한 코믹 단막극일 것만 같던 영화는 어느 순간 그 모든 전형성을 충족함과 동시에 배반하기 시작한다. <비정상회담>은 양소영 감독의 예민한 감수성과 유머가 결합하면서 어느새 놀라운 좌충우돌 블랙코미디로 거듭난다. [2019년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이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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