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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앤 시스터
브라더 앤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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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부터 손자까지 서로를 이름으로 호칭하는 데서 보듯, 이 가족은 개인의 자아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맏이인 앨리스와 동생 루이는 배우와 작가의 예민한 감성 때문인지 20년간 벽을 치고 지냈다. 부모가 죽음에 접어들면서 굳건한 벽 위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인물의 감정은 격렬한데 영화의 태도는 미묘해서, 이야기에 다가서다가도 문득 멈추게 된다. 모래 위에 쓴 글씨처럼, 분노, 슬픔, 증오 같은 감정은 서서히 퇴색한다. 그것을 억누르고 괴로워하는 것이야말로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되려 자신의 욕망을 온전히 되찾아 자기 자리에 설 때 살아 있는 것이라고 영화는 말한다. 음악을 잘 쓰는 아르노 데플레솅은 짧은 클라이맥스에 알 스튜어트의 노래를 입혔다. 화해의 기적, 그 순간은 그래서 더욱 매혹적이다. (이용철)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정서극
2022, 프랑스
12세

출연 /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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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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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빌 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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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쉬프테 파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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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팀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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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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