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베트남 시골에서 자란 반투는 더 나은 삶을 찾아 대만 남자와 결혼한다. 외진 시골에서 공사장 노역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남편과 어딘지 모르게 신뢰를 보이지 않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반투는 일을 해서 돈도 벌고 베트남에 있는 가족까지 돕고 싶어한다. 하지만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를 집 안에만 가둬두려고 한다. 태풍과 지진으로 집은 계속 엉망이 되고 남편은 일자리를 잃는다. 결국 심해지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집 밖으로 도망 나오지만 갈 곳은 마뜩지 않다. 반투는 자유를 얻고 공동체 안에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까? 20여 년이 흐른 뒤, 또 다른 베트남 여성이 대만에 와서 반투의 삶을 추적한다. 과거의 문제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고향을 떠나온 여성들이 사회에 통합되는 길은 여전히 요원하다. (박성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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