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 화신이라 불리는 마족들을 거느리고, 폭력과 권력으로 세계를 침략해 온 마왕 아리만.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 마왕이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침략 행위를 완전히 멈춰 버렸다! 마계 최강의 마왕이 침략을 그만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마왕의 딸 ‘두’가 너무나도 착하기 때문!! 마족으로 태어났음에도 두의 상냥함은 그야말로 한계가 없다. 그 따뜻함은 흉악한 마족도, 사나운 마물도, 노예로 부려지던 인간도, 심지어는 불구대천의 적인 천사마저도 말랑말랑하게 치유해 버릴 정도다. 딸이 이러니, 마왕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침략은 커녕 마음을 놓을 틈조차 없게 된다. 고뇌하는 마왕의 모습을 본 측근 자히는 두를 ‘제대로 된 마족’으로 키우겠다고 결심하고 각종 시련을 안겨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시련들이 오히려 두의 상냥함을 더 널리 퍼뜨리게 될 거라는 사실을 자히는 아직 알지 못하는데……. 그리고 두의 그 상냥함은, 결코 상냥하다고 할 수 없는 이 세계에 작지만 분명한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쿠노 미사키

오오하시 아야카

오오츠카 아키오
오오타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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