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깔루조 다섯 자매>는 다섯 자매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 물놀이를 간 자매들은 자신들의 삶을 뒤흔드는 비극적인 사건과 마주하는데, 영화의 시간은 그로부터 몇 십년 뒤 이들이 중년이 되는 시기로 갑작스레 이동한다. 그날 이후 응어리진 마음과 오해로 인해 서로를 오랫동안 원망하던 이들은 자매들이 모두 노년이 된 어느 날,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고 한 자리에 모인다. <마깔루조 다섯 자매>는 시간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주든 이와 무관하게 흐른다는 잔인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화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어린 시절의 꿈을 간직하는 모습이나, 수십 년간 그들을 괴롭혀 온 죄의식과 마침내 마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데 한껏 긍정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조일남)[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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