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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귀, 모녀는 용감했다
링귀, 모녀는 용감했다

링귀, 모녀는 용감했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다룬 다수의 영화는, 인습과 악법 아래 신음하는 여성의 문제를 화두로 삼는다. 딸과 함께 사는 무슬림 여성 아미나의 이야기인 <링귀, 모녀는 용감했다>도 마찬가지다. 임신한 딸이 학교에서 쫓겨난다. 과거에 딸을 임신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쫓겨난 그녀는 충격을 받고, 엄마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은 딸은 낙태를 원한다. 여성을 보호하지 않으면서 몸의 권리는 부정하는 사회, 남자는 놀랍게도 문란한 자유의 혜택을 누린다. 마하마트 살레 하룬 감독에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안겨준 <절규하는 남자>(2010)와 비교해 <링귀, 모녀는 용감했다>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아들과 아버지의 비극적인 관계와 그로 인한 슬픔은 여기에 없다. 영화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 오히려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모녀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원한다. 영화는 미래와 생명이 여성의 몫임을 선언한다. (이용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정서극
독일/프랑스/벨기에/차드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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