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39대 대통령이며 비영리기구 카터 센터의 설립자, 20여 권의 책을 쓴 저술가, 분쟁지역의 조정자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는 등 퇴임 후의 활동으로 더욱 유명한 지미 카터와의 친밀한 조우. 한결같은 열정과 희망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인물 지미 카터를 사적인 모습과 공적인 모습의 양면에서 접근한다. 우리에게는 그저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대통령인 지미 카터, 그는 1963년 민주당 상원의원, 1970년 조지아주 주지사, 1977년 39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정치인이자 비영리기구 카터 센터 설립자, 분쟁지역의 조정자이자 20여 권의 책을 쓴 저술가이며 지속적인 세계평화와 인권보호 활동으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퇴임 후 자신의 고향 조지아주로 돌아간 뒤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등의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도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보여줬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의 무수한 활동 중에 극히 일부를 보여주지만 그의 전부를 알기에 부족함이 없다. 카메라는 카터의 새 책 『Palestine: Peace Not Apartheid』의 홍보 일정을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잠자코 따라간다. Apartheid, 즉 인종차별정책이라는 도발적인 단어 때문에 이 책은 출간 즉시 격렬한 찬반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별다른 코멘트나 관련 장면을 과도하게 삽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균질하게 이어지는 현재의 영상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해설 부재의 인서트에서 미묘한 긴장이 새어 나온다. 정제되지 않은 구도와 편집, 명확하지 않은 카메라의 존재는 때로 작품 자체의 만듦새에 불신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홈비디오 느낌의 거친 영상이 주는 투박함과 함께 한 인물을 편견 없이 바라보기 위한 적절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황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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