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는 이해받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은 채 도시에 살아간다. 카페, 골목, 공원, 오피스텔 등 서로 다른 8개의 공간에서 단둘이 마주한 16명의 인물들은 사랑, 죄책감, 분노, 외로움에 흔들린다.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의 틈에서 오가는 대화는 서툰 이해와 잠깐의 연결을 만들어낸다. 그 순간들은 각기 다른 감정의 풍경으로 남아, 결국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한다.

이지은

김예은

장재원
3.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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