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의 눈에 비친 코끼리와 조련사들의 이야기 기획의도 폴로(POLO)는 원래 영국에서 말을 타고 긴 스틱을 이용해 벌이는 귀족스포츠다. 그러던 것이 영국의 한 탐험가에 의해 네팔에서 코끼리를 타고 하는 코끼리 폴로경기로 변형돼 인기를 끌자, 현재는 매년 12월 남부 네팔 치트완에서 '킹스컵 세계 코끼리 폴로 경기' 및 ‘코끼리 축구 경기’가 열리고, 이 대회에 영국, 스코틀랜드, 호주, 미국 등 주로 서구인들이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코끼리 축제가 됐다. 사정이 이러자 시합에 나갈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네팔 현지인 조련사가 생겨나게 됐는데... 조혼 풍습으로 7살 아들을 둔 ‘끄리쉬나(28세)’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코끼리 조련 일에 뛰어들었다. 그의 아들 ‘크리스(7세)’는 아기 때부터 코끼리를 봐 왔고, 친구들과의 놀이보다 코끼리와 시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할 만큼 코끼리를 사랑하는 소년으로 자랐다. 공부는 뒷전이고 날마다 아빠의 일터인 코끼리 센터로 나가, 고사리 손으로 일을 돕는 크리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코끼리가 어느 순간 아빠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매 맞는 모습을 보면서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본 다큐는 어린 아이 고유의 때 묻지 않은 시선으로 코끼리와 조련사, 아버지와 아들에 대해 얘기하는 ‘관계’의 다큐이자, 어머니의 재혼과 의붓아버지의 매질로 마음 둘 곳 없던 ‘수실(끄리쉬나의 먼 친척 / 14세)’이 소년에서 조련사가 돼 가는 ‘성장 스토리’다. 또한 코끼리를 돈벌이와 오락의 도구로 사용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잔잔한 ‘생명 다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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