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 12시가 되면 일흔이 넘은 나이의 두 분이 1인시위를 하러 매일 국회 정문 앞에 선다. 벌써 11년 가까이 어김없다. 법을 고쳐줘야 할 국회의원들을 마주쳐서라도 말을 건네보려 길을 나선다. 늙은 두 부부 강사의 집은 충남 당진이다. 이 먼 길을 매일 오갈 수 없어 국회 앞에 천막을 쳤다. 이 천막 안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고,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곳을 찾아 나선다. 10년째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배회하는 대학의 시간강사는 지금까지 교원(선생)이 아니었다. 국회가 강사법을 고쳐준다면 다른 교원(교수)들과 마찬가지로 방학 중에도 강사료 받고, 4대 보험 보장, 대학 내의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다. [2020년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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