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 우뚝 선 K-POP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한국 가요의 가슴 아픈 시절이 있다. 급속한 경제발전이 진행되던 1970년대 후반, 정치적 걸림돌이 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정부는 갖가지 사유를 붙여 대중음악을 감시하고 통제한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1980년, 탄압받는 대중가요에 봄이 오는 줄 알았지만 차기 정부 또한 금지가요를 이어간다. 언제쯤 맘 놓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절이 올까. "긴 머리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김세환이 부른 한 남자의 수줍은 사랑 고백인 「토요일 밤에」는 70년대 군사 정부 시절, 사회 미풍양속을 심히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던 미니 스커트를 입은 아름다운 그녀로 인해 금지가요 명단에 올라야만 했다. ‘금지가요’는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부조리한 이유들로 정권의 심기를 건드려 봉인되어야 했던 가요들을 모티프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았던 시대를 그린다. 그 속에는 그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데 일조했던 사람들과 그 시대를 살아 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조명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지호

송창의

류화영

김산호

정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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