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나라 황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현비를 보면 무조건 피하라!” 악랄하고 잔인한 성정, 끊임없는 투기. 그녀에게 상처 입은 이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리가 잔혹함을 서슴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오직 은왕제 언의 시선을 얻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두려워한 현비였지만, 정작 언은 알지 못했다. 그 격한 행동 안에 일편단심을 품은 ‘한 여자’의 마음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신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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