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광범위할 수밖에 없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이키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중심으로 풀어가고자 합니다. 그 섬에 모셔진 131위의 조선인 유골의 이야기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246명이 실종된 최악의 해난사고 '미쓰비시 징용공 실종사건' 을 만나게 되고, 그 실종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조난사고들로 돌아오지 못한 무수한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드러내 해방 이후 귀국 과정의 문제점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은 사고 발생 70년 이상이 지난 만큼, 당시 생존자를 만나 조난과 표류에 대한 증언을 들고, 이를 통해 강제징용과 귀국 과정에서의 수난사고 등으로 돌아오지 못한 유해 송환의 필요성을 언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의 보도 특집 프로그램입니다. 때문에 이번 기획의 중요성과 역사적 사명 또한 프로그램 속에 녹여내려 합니다.

손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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