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의 여성 감독 다린 살람의 데뷔작인 <파르하>는 1948년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중동전쟁을 한 소녀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14살 소녀 파르하는 전통을 중시하는 팔레스타인의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다. 파르하는 이사 간 친구를 부러워하며, 자신도 도시로 가서 학교에 다니는 꿈을 꾼다. 아버지는 딸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파르하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는다. 마을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버지는 파르하를 집 창고에 숨겨 놓고 사라진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창고에 숨어서 문틈으로 마을 상황을 살펴보던 파르하는 끔찍한 죽음들을 목격한다.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고 딸은 그곳에서 세상이 지옥이 돼 가는 걸 보게 된다. 과거의 한순간을 재현하면서 여전히 계속되는 팔레스타인의 비극을 상기시키는 영화로, 토론토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서 첫선을 보였다. (남동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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