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에서 의사였던 라쉬드(Rashid)와 배우였던 파라(Farah)는 캐나다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다. 갓난아기였던 아들 아마(Ammar)도 소년이 됐다. 파라는 약국에서 일을 구해 지역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 라쉬드는 영어 수업을 들으며 건물 주민들과 인연을 맺어 보려 한다. 영화는 때론 코미디처럼 때론 드라마처럼 이들의 상황을 에피소드로 다루는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흐름보다 단절과 단절을 연결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이민자의 것일 테다. 외국어로 일을 구하고, 익숙지 않은 문화와 맞닿는 일상은 삶의 물결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마주하는 것, 즉 당혹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억눌리던 제도와 사회 관습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값지다. 익숙한 것이 불편해지고, 불편하던 것은 더 이상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야말로 이민이라는 외로움과 자유의 아름다움이다. (문성경)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아마니 이브라힘
후상 두나
압둘라 나다프
리마르 아스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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