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퀼이 올해 나온 드라마중에 제일 좋네요. 특히 연출, 음향, 음악 이런게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해요. 화면이 웹툰 처럼 정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요즘은 돈많이 쓴 드라마가 많다보니 보는 눈도 높아져서 이상한 부분 나오면 바로 눈에 띄는데 이 드라마는 그런게 없음.

4화까지 본 드라마중 제일 무서움 당분간 어두운 골목길은 못다닐것같음 1ㅡ3화까진 도대체 뭐야 욕하면서 보다가 4화 마지막 롱테이크에서 소름과 눈물이 나는 이상한 경험을 함

다자 주인공 방식으로 전개되는 드라마네요. 원작을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봤습니다. 감독이 김희원 씨라는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어서, 일단은 기대감에 웬만한 정보를 차단한 채 두었더랍니다. 1-4화까지 본 후기는.

3화까지 밧는데 뭘 말하고 싶은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 드라마네 블랙미러이런건 회당 단막극형태를 전문용어가 기억이 안나네 이거 따라 하는것도 아니고 3화에서 포기함

4회 중반까지 이게 뭔가 싶게 줄거리랄 게 없고 분위기만 잡으며, 2배속으로 봐도 지루한데 또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있어 스트레스 받는다. 4회 끝에 가서야 이게 뭔가 싶었던 게 소름돋게 '이거였다'로 바뀌며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기는데, 문제는 8부작의 절반인 4회까지 참고 봐야한다는 거다. 완결까지 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정신없는 흐름과 연출을 다듬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선글라스 쓴 비주얼도 구리고 주지훈은 별로지만 대체적으로는 캐스팅을 잘했고 조연까지 연기를 잘해 연기로는 거슬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설현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이 작품에선 생각보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