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서는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무용 조기 유학을 준비하는 십대다. 하지만 현재 그가 가장 열중하고 있는 건 SNS로 하는 개인 방송이다. 독서실 책상에 앉아, 그는 침묵 속에 매일 방송을 한다. <졍서, 졍서>는 현재 십대들이 우리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조용히 담아낸다. 그런 현실을 영화는 갇힌 공간으로 표현한다. 그는 좁은 골목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양 옆과 앞이 막혀 있는 독서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이러한 공간성은 그의 현실과 연결된다. 무용을 통해 성공하고 싶은 영서의 욕망은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서 그에게 유일한 돌파구는 방송이다. 그는 스마트폰 앞에서 별풍선을 받고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은 세상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유지하려는 애절한 몸짓처럼 보인다. [2022년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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