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맨

유럽대륙에서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영국인 지도 측량사 레지날드 안슨과 조지 가라드는 피농가루라는 산의 높이를 재기 위해 웨일즈 지방의 한 마을을 찾는다. 마을 사람들의 관심 속에 드디어 산 높이를 측정한 두 사람은 피농가루를 산이 아닌 언덕으로 측정한다. 산이 되기 위한 높이인 100피트에서 15피트가 낮았던 것이다. 상심한 마을 사람들은 산의 높이를 높이기로 결의하고, 두 사람에게 산을 쌓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이를 거절당한다. 마을 사람들은 두 측량기사를 묶어두기 위한 음모를 꾸미는데, 결국 두 사람은 마을에 남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합심해서 산을 쌓는 대공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