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숨소리에 잠에서 깬 은혜, 그렇게 또 추석 명절이 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 안에는 적막이 흐르고, 은혜와 은혜 엄마는 각자의 하루를 보낸다. 얼마 뒤, 은혜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일가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냉기가 흐르던 집과 달리 활기를 띄는 장례식장에서 은혜는 혼란을 느낀다.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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