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집은 작은 가족에게 있어 행복한 순간일 수 있다. 의사인 니나는 며칠 간 휴가를 보낸다. 전업주부 남편 프리더는 타일을 깔고, 딸 샤를로테는 자신의 새 방에서 논다. 그러나 니나는 의구심이 들고, 반쯤 비어있는 공간에서 낯선 느낌을 안은 채 일어난다. 그녀는 소식도 없이 가족만 남겨둔 채 부모님의 별장에 있는 남동생을 방문해 비현실적인 낮은 산 속의 풍경 속에서 정처없이 떠돈다. 그러고는 스포츠 호텔이자 다른 시간에서 온 콘크리트 UFO에 있는 나이 든 테니스 스타에게 정착한다. 니나의 탈출시도는 실존주의적 반란이 아니라, 각자의 세계에서 더 이상 익숙함을 느끼지 못하는 두 사람의 짧은 만남에서 절정에 이른다.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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