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칼만 뽑았을 뿐인데 우리가 인연이라고? 유쾌상쾌 시공초월 코믹 판타지! 지존보와 자하선자의 이야기는 전설이 되고 이들의 사랑을 연모한 지하선자는 자하선자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인연을 찾아 인간세상으로 내려온다. 근근히 도적질로 연명하던 청일색은 멋모르고 지하선자가 갖고 있던 자청보검을 뽑아들었다가 지하선자에게 코가 꿰일 위기에 처하자 우마왕의 월광보합을 빼앗아 시공을 초월한 도주를 시도하고, 재수없게도 조조와 유비군이 싸우고 있던 장판파에 떨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