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택시를 탄 많은 이들의 운명이 서로 충돌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들은 모두 혼란스러운 불가리아 사회의 몰락에 희생당한 피해자다. 감독의 카메라는 소피아시 거리를 따라가며 택시기사들과 손님들의 시선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그리고 우리가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타인에게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모든 이들의 삶은 연결되어 있다. 한 사람의 죽음은 다른 이에게 새 삶의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사소한 친절이 큰 변화를 불러 올 수도 있고, 누군가의 무관심이 때론 등을 겨누는 칼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화는 사랑, 무관심, 헌신, 고독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에피소드는 질문을 던질 뿐, 답은 주지 않는 어떤 라디오 방송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어디로 가십니까>는 사회가 어느 정도 사람들의 삶에 개입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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