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한 머리, 트레이닝 바지와 티셔츠 차림을 한 여성이 커튼이 꼭꼭 닫힌 방에서 무표정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그녀는 27세의 쿠로메 스이. 만화가인 아버지, 죠지와 단둘이 살면서 10년간 거의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죠지는 연재 중단을 통보받는다.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매달리는 죠지에게 그의 편집 담당인 쿠루스 쿠미는 컬래버 작품을 제안한다.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인 쿠몬 류엔이 원작을 쓰고, 죠지가 작화를 담당하는 형태였다. 그리고 쿠몬이 전해온 조건은 단 하나, 스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싶다는 것. 쿠몬의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