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 영화
역사와 사회로부터 존재마저 거부당한 채 살아온 소록도의 한센인(나병환자)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74살의 명랑하고 재치 있는 할머니의 지난한 삶을 여성감독의 시점에서 풀어가고 있다. 역사의 굴레에서 편견과 무지함 없이 작은 배려만 있었다면 평범한 여성으로, 어머니로 살 수도 있었던 그녀의 삶은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영화제 소개글. 이 영화는 역사와 사회로부터 존재마저 거부당한 채 살아온 소록도의 한센인(나병환자)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다큐멘터리는 일제가 세운 소록도의 역사와 78살이 된 할머니의 기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감독은 할머니를 만나서 어떻게 평범한 한 여인이 굴곡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문둥이’ 라는 멍에를 지금도 벗지 못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와 다른 소록도 한센인들은 지금도 일본의 한센인 고립정책에 대해서 투쟁 중 이다. 역사를 개인의 기억으로 소급해 온 는 한 한센인 여성의 삶을 통해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정책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오랜 동안 여성 노동자를 다루어 온 박정숙 감독의 작품이다.(서울여성영화제 - 김선아)
3.2점
만점 5점
상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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