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어둠 속에서 고담시의 부패한 고위 관료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어느 날, 그의 앞에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난다. 시장 선거를 앞두고 수사를 진행하던 브루스 웨인은 범인이 남긴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광기에 사로잡힌다. 리들러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고담시를 부패하게 만드는 권력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