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시청률 순위 1위의 범죄 실화 다큐 추천 <아메리칸 나이트메어>
어느날 경찰서로 걸려 온 전화 한 통.
여자친구가 납치됐다는 신고 전화였어요.
납치 사건에 휘말린 커플은 이 커플이에요.
🙎♂️ 에런 = 전화를 건 사람
🙎♀️ 데니즈 = 에런의 여자 친구 = 납치당한 사람신고를 하자 에런의 집으로 경찰들이 출동했고, 에런은 지난 밤 있었던 일을 진술 했어요. 범인들이 데니즈에게 에런의 손을 묶으라고 하고, 침대에 엎드라고 한 뒤 진정제를 놨다는 거였어요.
눈에 레이저를 쏘고, 자신을 포박한 뒤 머리 위로 물안경을 씌웠다는데...
물안경이요...?
웅성웅성👥👤👥..물안경?..👤👥👥👤👥👥👤수군수군👥👤👥👤👥👤갑자기...?👥👤👥👤👥👤👥웅성웅성...
물안경이 갑자기 왜 여기서 나와...?
그 다음 에런에게 헤드폰을 씌웠는데, 헤드폰에서 바이탈 체크를 하겠다는 음성이 흘러나왔다는 에런의 진술. 곧이어 정말 팔에 혈압계 커프를 두르고, 진짜 혈압 체크를 했다고 해요.
범인이 마시라고 건넨 진정제를 마셔서 그런지 좀 추워진 에런이 담요를 달라고 하자
범인 왈 "우린 잠수복을 입어서 얼마나 추운지 잊었어"
잠수복이요..?
웅성웅성👥👤👥..잠수복?..👤👥👥👤👥👥👤수군수군👥👤👥👤👥👤갑자기...?👥👤👥👤👥👤👥웅성웅성...
갑자기 잠수복이 또 왜 나와...?
그런데 납치범이 목표를 헷갈렸다는 더 환장스러운 말을 해요.
납치범들의 원래 목표 = 앤드리아 = 에런의 전 약혼자
납치범들이 실제 납치한 사람 = 데니즈 = 에런의 현 여친
그 말을 들은 에런의 생각 = 'What the f**k?'
대환장파티의 시작🤦♀️
에런은 분명히 피해자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어요. 수사를 위해 입고 있던 옷을 제출한 에런에게 갈아 입을 옷이 부족해서 죄수복을 준 거지, 피해자로 조사를 받는 거라고 분명하게 말했던 경찰.
그러나 목격자가 범인을 에런이라고 지목했고, 데니즈가 납치된 후 바로 신고한 게 아니라 몇 시간이 지나도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 "왜 시간을 지연했을까?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납치를 저지르는 경우는 드문데?"
모든 화살표가 에런을 가리키는 느낌적인 느낌🚨
에런은 진정제를 먹고 깨어나자 이미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납치범들이 자신의 방 모서리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 해놓고 지켜보고 있어 당연히 신고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감시 카메라로 에런이 깨어난 걸 본 납치범들은 에런에게 현금 $15,000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는데, 통장을 확인한 에런이 현재 $3,500만 있다고 답장하자 끊겨버린 연락...🤦
에런은 데니즈가 어떻게 된 게 아닌지 피가 마르기 시작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거였어요.
여기서 등장하는 에런의 전 약혼자 앤드리아. 앞서 설명했듯 납치범의 원래 목표는 데니즈가 아닌 앤드리아였기 때문에 앤드리아도 경찰서에 소환 됐어요.
⚠️ 여기서 잠깐 정리 ⚠️
- 앤드리아 = 에런의 전 약혼자
- 파혼 이유 = 앤드리아의 바람
- 앤드리아-에런-데니즈는 같은 병원, 같은 재활병동에서 일하는 동료 사이 (춥다..🥶)경찰 진술에서 앤드리아는 에런이 자꾸 안으려고 하고, 키스하려고 했다고 했고, 에런 역시 본인이 데니즈와 만나는 동안에도 계속 연락하려고 했다고 인정했어요. 심지어 데니즈는 일 외엔 앤드리아와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도요.
이런 이유로 셋은 힘든 사이였고, 데니즈는 에런이 마음으로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했고, 납치가 일어난 그 날 저녁에도 그 이야길 하면서 데니즈랑 좀 안 좋았다고 해요.
👮💭 '이야기가 너무 정교하게 짜여서 어떤 면에선 오히려 설득력이 없는 부분이 있는 느낌이야'
게다가 잠수복? 수영해서 온 납치범? 물안경을 씌웠다? 모든 게 너무 이상하잖아요. 경찰은 차라리 관계 중에 에런이 실수로 앤드리아의 이름을 불러 데니즈가 화가 났고, 말다툼 끝에 에런이 데니즈를 죽였다는 시나리오를 써요.
잠수복 입고 수영해서 와 납치하기 vs 흔한 연인 싸움이 살인 사건 되기
누가 봐도 후자가 더 말이 되는 것 같지 않나요? 범죄 전문 기자도 "이런 사건은 늘 남자 친구가 범인"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 결론 땅땅땅 "범인은 에런이다"
솔직히 불라는 경찰 vs 자긴 아무 짓도 안 했다고 하는 에런
에런이 솔직히 말하지 않자 FBI 요원이 와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도 해요.
그리고 이어지는 압박 수사✊
"이제 가족들은 어떻게 얼굴을 들고 살죠? 아들 구하겠다고 편들다가 패가망실할 텐데?"
"여태 열심히 일해서 일군 모든 게 변기통 속으로 빨려 들어가겠네?"
"당신은 이제 냉혈하고 계산적이고 잔혹한 연쇄 살인 괴물로 여자의 숨통을 조이고 목숨을 빼앗은 뒤 우리가 영영 못 찾을 곳에 태연히 유기한 놈이 되는 겁니다"
에런은 18시간 이상 붙들려 있었고, 멘탈이 나간 채로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애원해요. 그렇게 도착한 변호사가 에런을 데리고 나와 전말을 듣는데, 솔직히 변호사끼리도 "어떻게 생각해? 믿을만 한 거 같아?"라며 숙덕댔다고 해요. (잠수복... 물안경... 솔직히 말이 안 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화요일 오후. 데니즈에게서 음성이 도착해요.
"제 이름은 데니즈 허스킨스고 납치 됐습니다. 상태는 괜찮아요. 처음 간 콘서트는 블링크 182. 오늘 알프스에서 비행기 사고로 158명이 죽었어요."
데니즈의 목소리가 맞았고, 그 날 일어난 일을 말한 녹음 파일을 듣고 데니즈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물론 이상한 점은 있었죠. 데니즈의 말투가 너무 차분했거든요. 떨거나, 초조한 기색 없이 그냥 메뉴를 주문하는 사람 같았다고 해요. 경찰 입장에선 '납치를 당했는데 이렇게 말투가 차분하다고?' 싶은 상황이었죠.
심지어 얼마 뒤 데니즈가 무사히 집에 와요. CCTV에 잡힌 데니즈의 모습은 어디 산책을 다녀 온 사람 같았죠.
?
??
???
그냥 물음표의 연속 그 자체😵💫
게다가 돌아 온 데니즈가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보여요. 경찰 수사에 협조도 안 하고, 데니즈의 가족들 역시 경찰이랑 연락을 끊어버린 거죠.
웅성웅성👥👤👥뭐야..👤👥👥👤👥👥👤수군수군👥👤👥👤👥👤뭐지...?👥👤👥👤👥👤👥웅성웅성...
취재진을 피해다니기까지 하는 데니즈의 행동으로 미루어 경찰은 '헛고생 사건'이라 이름 붙이고, 납치 주장이 계획된 조작이었으며 납치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려요.
남편이 바람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가 남편에게 살해 누명을 씌우려고 자신이 실종된 걸로 사건을 조작하는 내용인 영화 <나를 찾아줘>를 보고 꾸민 짓이라는 거죠.
경찰은 자기들이 인력을 허비했다고 하고, 주 정부와 연방이 심지어 둘을 고소한다고까지 했어요.
데니즈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현실 버전이라며 매일 같이 미디어에 오르내렸고, SNS로 조리돌림을 당했어요. 무엇보다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1년 18개월 형기를 살게 생겼죠.
그렇게 <나를 찾아줘>를 재밌게 본 커플들의 자작극으로 각종 악플과 그들의 SNS 계정이 테러 당하던 가운데...
어느 날 도착한 납치범들의 메일?!
웅성웅성👥👤👥뭐야..👤👥👥👤👥👥👤수군수군👥👤👥👤👥👤뭐지...?👥👤👥👤👥👤👥웅성웅성...
진짜 납치범이 있었던 건지? 이 메일마저 그럼 에런과 데니즈의 자작극2인 건지?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진실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서 확인해보세요!
카테고리: 다큐멘터리
장르: 범죄 · 실화 · 다큐
몇 부작: 3부작
평균 러닝타임: 44분
볼 수 있는 OTT: 넷플릭스
줄거리: 2015년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던 에런 퀸과 데니즈 허스킨스 커플이 한밤중에 자택에서 습격을 당하고 데니즈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범죄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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