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마이 데몬> 재밌게 봤다면? 송강 필모그래피 파헤치기

요즘 제일 핫한 배우 얼굴 천재 송강의 필모그래피를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마이 데몬>까지 쭉 살펴봤어요.
김사민's avatar
Jan 10, 2024
<스위트홈>, <마이 데몬> 재밌게 봤다면? 송강 필모그래피 파헤치기

2023 SBS 연기대상 보셨나요?

배우 송강이 드라마 <마이 데몬>의 정구원 역할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어요👏

송강은 최근 <마이 데몬>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로 팬들에게 부지런히 얼굴을 보여줬는데요!

종영까지 4화만을 남겨 두고 있는 <마이 데몬>. 이제 곧 송강을 떠나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면, 송강의 이전 필모그래피 복습은 어떠세요?

송강은 유죄 눈빛 폭스남, 사연 있는 천재 발레리노 등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장르 불문 못하는 역할이 없거든요.

오늘 피클 콘텐츠 연구소에서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다채롭게 쌓아 온 배우 송강의 필모를 주연작 위주로 파헤쳐 볼게요!


<좋아하면 울리는>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좋아하면 울리는> 황선오 역

장르 : 로맨스/드라마
출연 : 송강, 김소현, 정가람, 고민시 外
공개일 : 2019.8.22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송강이 얼굴을 알린 첫 주연작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예요. 첫 주연작 이후 다음 작품도 연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송강은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어요.

<좋아하면 울리는>은 반경 10m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람이 울리는 가상의 앱 ‘좋알람’을 소재한 로맨스물이에요.

알람을 켜놓으면 자신과 상대방의 마음 모두 알 수 있기에 알람이 인기의 척도가 되거나, 연인의 경우 서로의 마음을 알람을 울려주는 것으로 확인하는 시대인데요. 연애는 사치, 먹고사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고등학생 ‘조조’(김소현)의 좋알람을 학교 최고 인기남 ‘선오’(송강)가 울리면서 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좋아하면 울리는>이 데뷔작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송강을 알게 되셨을 거예요. 그 유명한 “키스해도 돼?” 대사와 당장 “돼!!! 돼!!!!”를 외치고 싶은 아련 폭발 눈빛으로 서브 남주였는데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거든요. 여주인공 김소현과의 얼굴 케미도 장난 아니어서 송강 덕질하신다면 꼭 봐야 할 작품👀!

▶️ 송강❤️김소현 키스신 모음 (영상이 안 끝나요..)

<스위트홈>

드라마 <스위트홈>

<스위트홈> 차현수 역

장르 : 공포/액션/스릴러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外
공개일 : 2020.12.18(시즌1), 2023.12.1(시즌2)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송강은 <스위트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게 돼요. 또 <스위트홈>의 글로벌 흥행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죠.

시즌1에서는 차현수가 아직 각성하기 전이라 왜소하고 소심한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최근 공개된 시즌2에서는 전라를 노출하는 등 송강의 축복받은 피지컬을 유감 없이 드러냈어요🫢

외모가 워낙 출중해 비주얼이 주로 거론되긴 하지만, <스위트홈>은 송강이 잘생긴 로코 남주 이미지에서 벗어나 장르물의 독한 액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폭 넓은 배우라는 점을 각인시킨 작품이었어요.

<스위트홈>은 학교 폭력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욕망에 따라 괴물로 변하는 충격적인 일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하나 둘 코피를 쏟으며 괴물이 되어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현수 역시 괴물화의 징조를 보이지만, 어쩐 일인지 완전히 괴물로 변하지는 않는 ‘반인반괴’ 상태로 살아남는데요. 자신 안의 괴물과 싸우며 아파트 사람들을 지키려고 하는 현수의 절박한 감정선이 꽤 잘 그려졌어요.

본격적으로 괴물화가 되어 인간 병기로 변한 송강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이니 아직 시즌2 안 보신 분들은 얼른 넷플릭스로 달려가세요🏃🏃

▶️ 비록 피칠갑을 했지만 맨몸에 수트 걸친 송강 보고 가세요..

<나빌레라>

드라마 <나빌레라>

<나빌레라> 이채록 역

장르 : 성장/휴먼/드라마
출연 : 송강, 박인환, 나문희, 홍승희 外
공개일 : 2021.3.22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티빙

송강은 2021년 정말 쉬지 않고 일했어요. 2021년 3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와 드라마 <나빌레라>가 연이어 공개됐거든요.

<나빌레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로 송강의 첫 TV 드라마 주연작이자, 송강이 발레리노로 분해 화제를 모았어요. 로맨스와 스릴러로 필모를 쌓아 온 송강이 처음 도전하는 휴먼 장르이기도 했죠.

송강은 발레리노 ‘채록’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바쁜 스케쥴 중에도 6개월 동안이나 틈틈이 발레 레슨을 받았다고 해요. 대선배 박인환과 투톱 주연을 맡았는데 청춘과 노년간 브로맨스를 이질감 없이 잘 그려내어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는 호평을 받았어요.

<나빌레라>는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슬럼프를 겪고 있는 23살 발레리노 ‘채록’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하겠다고 겁 없이 나선 ‘덕출’(박인환)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예요.

채록은 덕출의 뒤늦은 도전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하며 귀찮게 여겼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발레에 대한 덕출의 진심과 채록에 대한 무한 지지로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데요. 47살 나이 차를 극복한 채록과 덕출의 우정이 매화 따뜻하고 희망 어린 메시지와 함께 잔잔하게 그려져요.

<스위트홈>의 매운맛에 속이 얼얼하다면, 따뜻한 국밥 같은 <나빌레라>로 인류애 가득 충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6개월 만에 이런 발레 실력이?! 송강X박인환 ‘백조의 호수’ 발레 무대

<알고있지만,>

드라마 <알고있지만,>

<알고있지만,> 박재언 역

장르 : 로맨스/드라마
출연 : 송강, 한소희, 채종협, 이열음 外
공개일 : 2021.6.19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티빙

2021년 하반기 송강은 또 다른 TV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주연을 맡아 치명적인 나쁜 남자 ‘박재언’을 연기해요. <부부의 세계>로 스타 반열에 오른 한소희와 호흡을 맞춰 천상계 얼굴합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원작의 재언이 얼굴로 사람 홀리는 존잘남 캐릭터여서 누가 캐스팅될지 기대를 모았는데, 송강의 비주얼은 모두를 납득시켜 버렸죠.

<좋아하면 울리는>의 선오가 사랑에 서툰 고등학생이었다면, <알고있지만,>의 재언은 연애보단 가볍게 즐기고만 싶은 나쁜 남자st 대학생이에요. 같은 로맨스지만 다른 유형의 폭스남을 연기하면서 능글맞고 의뭉스러운 역할을 잘 소화했어요.

<알고있지만,>은 첫사랑에게 입은 상처로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된 여자, ‘나비’(한소희)가 훤칠한 외모의 인기남 재언을 만나면서 또다시 상처 받는 사랑에 빠져버리는 로맨스예요.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연애는 싫고, 썸만 타고 싶은 재언의 존재는 나비에게 혼란스러움 그 자체인데요. 마음을 줄락 말락 할 건 다 하는 이 남자… 하지만 얼굴을 보면 화가 사르르 풀려 버리는…🤯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연애의 양상을 다룬 이 드라마는 송강X한소희 케미와 함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도 화제가 됐어요.

일부 회차는 19금으로 방영됐을 정도! 드라마 방영 당시 둘이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만큼 둘의 캐릭터 소화력과 케미의 몰입도가 굉장했다는 뜻이겠죠?!

▶️ 탕후루 10개 먹은 듯한 치명적인 달콤함…❤️‍🔥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시우 역

장르 : 오피스/로맨틱코미디
출연 : 송강, 박민영, 윤박, 유라 外
공개일 : 2022.2.12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티빙

열일하는 송강의 2022년작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이에요. 자주 접하지 못했던 소재인 ‘기상청’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오피스 로코물로, 이번에는 날씨 예보관으로 변신한 송강이 기상 예보와 관련한 기상청 직원들의 애환(?)을 달달한 로코로 풀어냈어요.

‘기상청 체육 대회에 비 온다’는 식으로 농담만 해봤지, 기상청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는 자세히 몰랐는데 정확한 예보를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기상청 라이프가 짠하기도 하고, 또 흥미롭더라고요!

<기상청 사람들>에서 송강은 날씨 예보에 남다른 능력을 지닌 IQ 150의 유능한 날씨 예보관 ‘이시우’ 역을 맡았어요. 10년 사내 연애한 남친의 바람으로 결혼 2주 전 파혼한 ‘하경’(박민영)은 직장 후배인 시우와 술김에 함께 밤을 보내는데요.

어른답고 쿨하게 잊어버리기로 한 두 사람이지만 자꾸 플러팅하는 직진남 시우에게 마음이 가는 하경은 결국 두 번째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되죠.

베이비 페이스 때문에 데뷔 때부터 주로 어린 역할만 맡아서 직장 생활하는 송강은 처음 보는데요👀

날씨에 미친, 날씨밖에 모르는 날섹남(?) 송강의 본업 잘하는 으른 모먼트에 밀고 들어오는 직진 연하남 공격까지…! 거를 타선 없는 유잼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꼭 보세요👍

▶️ 회사에서 잘생긴 연하남이 날 꼬신다..본격 직장 판타지.mp4

<마이 데몬>

드라마 <마이 데몬>

<마이 데몬> 정구원 역

장르 : 판타지/로맨틱코미디
출연 : 송강, 김유정, 이윤지, 이상이, 김해숙 外
공개일 : 2023.11.24
볼 수 있는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지난 11월 공개된 송강의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 <마이 데몬>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에서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돼서 TV와 OTT 모두에서 송강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필모를 쭉 정리하고 나서 보니, 벌써부터 송강은 참 다작 배우네요! 매년 쉬지 않고 소처럼 일해서 6번째 주연작 <마이 데몬>까지 왔어요.

김유정과 함께 한 <마이 데몬>은 1월 말까지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인데요,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도 바로 볼 수 있어요.

평범한 역은 잘 안 하는 송강, 이번에는 무려 200년을 살아 온 악마 역할입니다😅 <스위트홈>에서는 괴물, <마이 데몬>에서는 악마로 뛰느라 매우 바쁜 송강…

하지만 <스위트홈>처럼 무시무시한 괴물은 아니고, 인간에게 유한한 행복을 주고 계약이 끝나면 계약자의 목숨을 취하는 나름 합리적인 악마예요.

‘정일원’부터 시작해서 ‘정구원’으로 아홉 번째 가짜 삶을 살고 있는 구원(송강)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엮이면서 악마의 능력을 잃게 되는데요.

구원에게 있던 악마의 표식은 어쩐 일로 도희의 손목으로 옮겨갔는데… 악마의 능력을 되찾고 싶은 구원과 1년 안에 결혼해 그룹 경영권을 얻어야 하는 도희는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눈호강되는 송강X김유정의 티키타카 신혼 생활이라니.. 티저만 봤는데 입꼬리가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네요🤤 비주얼합 미친 악마와 인간의 달달한 신혼 생활 보러 가실래요?

▶️ “잘 거야..?” “안 자면 뭐 할 건데?” 🫢🫢🫢🫢🫢


오늘은 <마이 데몬>, <스위트홈 시즌2>로 요즘 제일 핫한 배우 송강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봤어요.

얼굴만 봐도 개연성이 흘러넘쳐 비주얼만으로도 꽉 찬 배우이지만, ‘괴물’에서 ‘발레리노’까지 늘 평범하지 않은 역에 도전하는 노력하는 배우 송강! 2017년 데뷔 이래 한 해도 쉬지 않고 달려와 벌써 주연작만 6개라니, 앞으로가 더 궁금한 배우예요.

오늘 아티클을 통해 송강에게 관심이 생겼다면, 반응이 좋아 시즌2까지 제작된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정주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에 찰떡같이 녹아드는 송강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오늘 아티클을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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